워밍맘의 방학후유증
매년 기다려지는 여름휴가
매년 8월첫주가 나의휴가이다
어딜가도 사람도많고 돈도많이써야되는 8월 성수기 완전 피크!
아이가태어나니 모든일정은 아이를 위해서 맞춰져있다
7월 중순부터 휴가에 무엇을 하면좋을지 검색에 돌입했다
물놀이도가고, 첫 뮤지컬도 가보고, 아쿠아리움도가고 , 맛집데이트도하고
매일매일이 일정으로 꽉 채웠다
워킹맘이라 아이와함께 하는 시간이 짧고
평일에 퇴근해서는 두시간남짓도 온몸으로 놀아줘야한다
특히나 이번여름은 왜이리 더운건지....
주말 공휴일 휴가 몸마쳐서 놀아주어야 죄책감이 덜 들게된다
많은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해주고 체험하게 해주고싶다
지금은 반응이없더라도 언젠가는 그것을 기억하며
먼져 원하게되는 것이 있기를 바라며....
이렇게 열정적으로 워킹맘은 휴가를 보내다가
어린이집 공식 여름방학이 끝난 금요일에
전업엄마로 빙의해서 아침에 어린이집 차량태워보내고
차 떠날때까지 손흔들며 배웅도해보고
주말을 보내야하는 나의 멘탈의 안정을위해서
집근처 이디아에서 아아메를 챱챱 마셔주고
하원하고 돌아올 아들녀석과 저녁을 먹고.... 주말을 아주아주 신나게 보냈답니다
결혼전에는 휴가가 온전히 나만을 위한 거였다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나니 워킹맘 월요일 출근하는데
눈이쾡하고 어찌나 힘이들던지...
회사에서 커피만 몇잔을 마셨는지....
워킹맘에게도 워킹맘만을 위한 방학이 있었으면 좋겠다
월요일 새벽같이 일어나 귀신같이앉아서
회사 안되!를 외치를 아들을 뒤로하고
내가 출근한후에도 30분을 울다가 잠들었다가
어린이집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걱정되는 마음에 담임선생님께 카톡을 보냈는데
돌아오는 너의사진....
정말 어린이집을 사랑하는 아이
사랑이 넘쳐서 선생님을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었다는데....
워킹맘 엄마만 속상하게 만든 방학후유증
9일을 붙어있었는데 너무 쿨하게 회사 잘다녀와...라고하면
그것도 또 서운할거같다
어느덧 주중반이고 다음주에는 광복절도 있으니
기운을 차려야되는데
워킹맘인 나는 일은 하면서도 정신을 못차리고있다
나이를 못속이는 걸까.....ㅎㅎㅎㅎ
퇴근길에 체력을 비축해놓자
그래야 몸으로 놀아주지.....
세상 모든 워킹맘들 존경하고 우리부터 행복하게 잘 살아보자구요 ㅋㅋ
'Arto >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연감기약 엘더베리시럽 장인정신에브리데이플러스 로 감기예방 (0) | 2019.03.17 |
---|---|
보습이 필요할때 유아로션 대디프로젝트 (0) | 2019.02.28 |
워킹맘 육아기 단축근무 신청 그 이후 (0) | 2018.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