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고는 왜 뒤죽박죽 쌓여 있을까
아마존이 시내 한복판의 물류 창고를 실험 중이다. 높은 임대료를 감안하면 밑지는 장사 일텐데 아마존은 맨해튼 한복판의
고층 빌딩 한 층을 물류창고로 만들었다. 더 빠른 배송을 위한 것인데 가장 주목해야될 것은 물류창고 운영방식이다.
통상 물류창고는 유사한 물품끼리 보관한다. 가전제품은 가전제품끼리 ,식료품은 식료품끼리 말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들어온 순서대로 그냥 쌓는다. 한 선반 위에 피클, 밀가루, 노트북이 함께 있는 식이다.
이런 질서 없는 적재가 더 효율적이라는 설명인데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style="TEXT-ALIGN: center">첫째 ,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수있다. 빈 공간이 생기면 거기에 쌓아두기 때문에 최소 20%이상
공간효율이 높아졌다. 둘째 직원들이 물건을 꺼낼때 실수할 확률도 낮아진다.
캐첩과 머스터드가 헷갈릴 수는 있어도 케첩과 책이 헷갈릴 염려는 없다.
결정적인 세번째 이유는 무질서한 정리가 배송속도를 더 높인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물류 창고 직원들을 소터와 피커로 분류하는데 소터는 들어온 물거능ㄹ 빈 공간이 보이면 집어넣고 위치를 바코드에 기록해
중앙컴퓨터로 전송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중앙 컴퓨터는 소터가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창고 입구에서 배달창구까지 최단거리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동선을 계산한다. 이후 중앙컴퓨터가 동선을 피커에게 전달하면 피커는 물건을 수집해 배달창구로 운반한다.
이 경우 카페고리별로 물건을 쌓을 떄보다 더 빨리 물건을 챙겨 배달원에게 넘길 수 있다.
일건 혼한스러운 창고운영 방식처럼 보이지만 약간의 틀을 깨면서 배송속도를 높이고 비용을 줄였다
출처 : 머니투데이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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